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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큰댕 오그루

사람보다 더 사람처럼 자는 왕큰댕 오그루 최근 업무과다로 인해서 집에서도 자료를 만들어야 해서 만들고 있었는데, 그루가 이렇게 조용할 리가 없는데 조용하길래 뒤를 돌아보니 베개도 쓰시고 아주 편하게 주무시는 중이더군요. 이럴 때 보면 저보다 더 사람 같아서 흠칫흠칫 해요. 진짜 세상 편하게 주무시고 계시지 않나요? 이제 저도 자야 될 거 같아서 깨워야 하는데, 깨우기 미안할 정도로 곤히 자고 있어서 한참 지켜보는데 이러다가 발 까딱까닥 하면서 꿈도 꾸고 코도 고는데, 사람인가 싶다니깐요. 분명 동물병원에서 침구류 따로 쓰라고 했는데, 제가 정신없이 일하는 사이에 요렇게 이쁘게 자고 있으면 따로 쓸 수가 없어서 또 미뤄봅니다. 왕커서 안고 같이 자면 따듯하고 품에 쏙 들어오는 게 너무 좋아서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아요. 더보기
자꾸 웅니 신데렐라 만드는 왕큰댕 오그루 본가 마당에 그루를 풀어두고 잠시 집 안에서 엄마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출근하려는데 베란다에서 그루가 뭐하고 있는지 보이더라구요. 왕큰댕 오그루께서 슬리퍼 한짝을 물고가버려서 웅니를 신데렐라로 만들어주셨어요. 제가 그루 발에 꼬순내 난다고 냄새 킁킁하고 좋아하는 거처럼 제 슬리퍼에도 우와 이거 웅니 발냄새다 하고 냄새 킁킁하고 물고 뜯고 그러면서 좋아하는 걸까요? 암튼 저희 집 왕큰댕 오그루만 이런 건지 다른 댕친구들도 그러는 건지 모르겠지만, 제가 집 안에서 엄마와 잠시 잠깐 이야기를 나누는 사이에 제 슬리퍼 한쪽은 언제 몰래 훔쳐가서 신명 나게 물고 흔들고 재미 보고 있다가 동영상 찍는 걸 아는지 그때부터 모르쇠 하고 있던데 얄미워 죽겠어요. 저거 또 달라고 다가가면 안 준다고 도망가요. 그럼 .. 더보기
올인원우비입고 고장난 왕큰댕 오그루 이번 여름은 유독 비가 많이 온다고 해서 원래 가지고 있던 니즈더 펫 인터라켄 강아지 판초 우의 레인코트 대신 같은 브랜드에 인터라켄 강아지 올인원 레인코트 우비 바람막이를 구입했어요. 옷 입거나 하네스도 옷 입는 기분이 나는지 싫어하는데 올인원우비를 입히자마자 고장이 나버렸어요. 입히자마자 당장 이걸 벗기라며 매트리스에 올라가서 불쌍하게 쳐다보다가 그걸로도 안되니까 어기적어기적 걸어서 바닥에 드러누웠는데 뒷다리는 왜 들고 계신 걸까요? 이제 그만 쫌 내려도 되는데.. 이런 모습 보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러워 죽겠어요 징짜 색상은 카키, 그린, 베이지, 네온옐로우 이렇게 4가지인데 그루는 판초우비가 베이지 색이라서 카키색으로 냉큼 구입했어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실외배변을 선호하는 왕큰댕 오그루에게 판초.. 더보기
일어나지도 눕지도 못하는 왕큰댕 오그루의 웅니 주말 평화로운 아침 왕큰댕 오그루와 오 그루 웅니의 일상을 보여드릴까 싶어서 글 써요. 대형견 키우는 견주들은 주말 아침부터 막 엄청 움직이고 놀아줘야 될 거 같고 그러지 않나요? 오히려 저희보다 더 늦게 일어날 때도 많아요. 잠시 화장실 다녀왔는데, 제가 누워 있던 자리는 없어지고 일단 어떻게든 비집고 앉기는 앉았는데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려 가지고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는데 코도 골고 기지개도 피고 사람보다 더 사람같이 세상 편하게 자는 게 귀여워서 사진이랑 동영상 찍은 거 공유해요. 여자애가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쩍벌 해서 자는데 저러다 매트리스 밑으로 떨어지면 어쩌려고 저러고자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불에 얼굴 파묻고 보이는 치아 킬포에요. 긴 글, 주절주절 적은 글 적는다고 고생하셨을.. 더보기
언박싱하는 왕큰댕 오그루와 강아지 유산균제 추천 기존에 왕큰댕 오그루가 먹던 유산균을 다 먹고 그루 댕친구에게 추천받은 유산균이 있었는데, 이걸 먹고 그렇게 이쁜 응아를 햇다길래 종 특성상 장이 좋지 않은 그루를 위해서 냉큼 인터넷으로 주문을 했었거든요. 근데 드디어, 왔어요!! 오자마자 자기꺼인걸 아는지 유산균 통이랑 동결건조야채간식에는 관심은 없고 다른데 관심이 지대하게 많으신데, 그건 바로 상품을 포장해둔 뽁뽁이나 비닐이에요... 그걸 뜯는 맛이 있나봐요. 열심히 재미있게 즐겁게 아주 신명나게 뜯는 중입니다. 언박싱을 제품으로 하는게 아니라 배송 중 상품 다치지말라고 포장해둔 뽁뽁이나 비닐로 하는거 같아요. 그루가 이번에 댕친구한테 추천받아 구입한 유산균은 [어돌비스트] 헬시 것트 (유산균+소화효소) 인데 동결건조로 생산한 유산균제와 소화효소제의.. 더보기
혼자서도 잘노는 왕큰댕 오그루 왕큰댕 오그루의 최애는 공인걸 다들 아실 거 같고 그럼 차애는 무엇이냐? 큰 댕댕이들이 장난감을 그렇게 잘 고장 내는데 조심히 놀아서 그런지 그래도 좀 오래 쓰고 있는 차애 장난감을 소개할까 해요. 초록색 검색창에 터그링이라고 치면 흔히 나오는 EVA재질 프리스비링인데, 보통은 프리스비 할 때 쓰기도 하지만 웅니와 그루는 터그놀이로 써요. 천연재료 ( 고무나무에서 추출한 무독성 )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우리 강아지들에게 해가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안 하셔도 되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그리고 왕큰댕이들 뿐만 아니라 작은댕이들도 사용할수 있게 사이즈도 S, L, XL로 다양한게 두번째 장점인데요. 왕큰댕 오그루는 큰댕이 사이즈에 맞게 XL로 구입해서 사용 중이에요. 혼자서도 잘 가지고 놀고 저랑도 누가 .. 더보기
출근길 차 안에서 왕큰댕 오그루는 뭐하고 있을까요? 오늘은 출근길 차 안에서 왕큰댕 오그루가 너무 귀여워서 냉큼 글을 써요. 비가 와서 창문을 열어줄 수가 없는데, 자꾸 열어달라고 뒤에서 눈치 주다가 안되니까 포기했는지 예전에는 자주 그랬지만 한동안 안 그러더니 오랜만에 암레스트 사이에 배 깔고 자리를 잡더라고요. 조수석에 사람 한 명 태워서 가는 기분이었어요. 약간 카풀하는 기분이랄까요? 코에 털 잔뜩 묻히고 셀카도 찍어주고 운전한다고 신경이 쓰이지만 이런 모습 안 담을 수 없으니 영상도 남겨봅니다. 조수석에 제 가방을 노리다가 딱 걸려서 안돼! 소리 한마디 듣고 뻘쭘해하다가 제 오른손에 턱을 기대고 있는데 저 후진은 어떻게 하죠. 그루야 이렇게 내 오른손을 봉인하면 웅니 직진만 하라는 거지? 회사가지 말고 비도 오고 날도 꿀꿀한데 그루랑 드라이브 가버.. 더보기
왕큰댕 오그루는 꿈나라 여행중 컨디션이 너무 난조 하여 씻고 왕큰댕 오그루 산책도 못 가고 씻고 쉬고 있는데 갑자기 짖길래 오잉? 하고 쳐다봤는데 꿈꾸는 중이었던 오그루 왕왕- 짖는걸 동영상에 못 담아서 너무나도 아쉽네 또 짖을까 싶어 한참 찍고 있었는데 달리기만 하는구나. 웅니가 회사에서 일하는 동안 낮에 혼자 뭘 하고 논거니? 뭘 그렇게 열심히 재밌게 놀면 꿈에서 짖고 달리고 입을 오물오물할 정도인 걸까. 웅니, 오빠가 그루 간식, 사료 값 번다고 일하는 동안 혼자서 잘 지내줘서 고맙긴 한데 뭐 했는지 같이 좀 알자! 사고 친 거면 혼나야 하잖아. 할미, 할부지 속 안 썩이고 사고 안 치고 즐겁게 뛰뛰하고 있었지? 네가 사고 치면 웅니가 잔소리 엄청 듣는단 말이야 그러니까 조금만 협조해 줘. 평일에 조금 심심하더라도 주말에 웅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