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업무과다로 인해서 집에서도 자료를 만들어야 해서 만들고 있었는데,
그루가 이렇게 조용할 리가 없는데 조용하길래 뒤를 돌아보니 베개도 쓰시고 아주 편하게 주무시는 중이더군요.
이럴 때 보면 저보다 더 사람 같아서 흠칫흠칫 해요.
진짜 세상 편하게 주무시고 계시지 않나요?
이제 저도 자야 될 거 같아서 깨워야 하는데, 깨우기 미안할 정도로 곤히 자고 있어서 한참 지켜보는데
이러다가 발 까딱까닥 하면서 꿈도 꾸고 코도 고는데, 사람인가 싶다니깐요.
분명 동물병원에서 침구류 따로 쓰라고 했는데,
제가 정신없이 일하는 사이에 요렇게 이쁘게 자고 있으면 따로 쓸 수가 없어서 또 미뤄봅니다.
왕커서 안고 같이 자면 따듯하고 품에 쏙 들어오는 게 너무 좋아서 어쩔 수가 없는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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