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게 저먼셰퍼트 독은 어떤 이미지인가요?
존재자체만으로도 강인하고 물림사고도 있다는 뉴스를 봐서 길 가다 마주치면 무섭고
그래서 어딜 가든 무슨 상황이든 견주들을 지켜줄 것만 같은 그런 이미지일까요?
아마도 오늘 제 글을 읽고 나면 생각이 많이 바뀌실 거 같네요.
혼자보기 아까워서 인스타 릴스에도 올리고 주변 지인들,
강아지 톡방에도 올리고 해서 만천하에 왕큰댕 오그루의 실체를 공개했었는데요.
다른 말도 사실 필요치 않아요. 동영상부터 보실게요.
동영상을 보시고 나니까 어떠세요?
평소에 매체에서 소개해주던 상상 속의 저먼 셰퍼트랑 너무 다르다는 생각이 들죠.
네. 저먼 셰퍼트는 사냥개가 아니라 목양견이에요.
그래서 집을 지키기도 양을 몰기도 해서 똑똑하지만 그만큼 겁도 무지하게 많아요.
다만 겉모습이 까맣고 덩치가 크고 매체에서 보이는 이미지가 사납고 무섭다 보니 오해를 많이들 하시던데,
견주를 지켜주기는 커녕 오히려 제가 지켜드려야 하는 작디작은 댕댕이예요.
동영상을 계속 돌려보는 것도 웃기고 어이없지만 이렇게 사진으로 천천히 보면 더 웃기고 어이없어요.
처음에는 그저 저기 뭐가 있다 하는 호기심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장난친다고 노브북 충전선을 조금 제 쪽으로 당겼는데, 아주 기겁을 하면서 펄쩍 점프를 하는데
그러다 책상 위에 있던 물건이 떨어져서 두 번 놀라가지고 나중에는 으르렁하더라니깐요.
노트북 충전선이 저렇게 팔짝 뛸 정도로 놀라고 무서운 물건이던가요?
전 노트북 충전선이 그렇게 무서운 존재인지 저 날 처음 알았잖아요.
다 놀라고 마음 진정이 안되는지 지나다닐 때마다 힐끔거리면서 확인 또 확인하고
근처를 지나다닐 때 살금살금 발소리조차도 않내더라구요.
물론 저희 집 왕큰댕처럼 이런 성격의 저먼 셰퍼트도 있고 아닌 애들도 있겠지만
너무 나쁘게만 보시지 말라는 의미에서 동영상과 사진, 설명한 거니까
앞으로도 이쁘게 봐주시고 많이들 놀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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