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출근길 차 안에서 왕큰댕 오그루가 너무 귀여워서 냉큼 글을 써요.
비가 와서 창문을 열어줄 수가 없는데,
자꾸 열어달라고 뒤에서 눈치 주다가 안되니까 포기했는지 예전에는 자주 그랬지만 한동안 안 그러더니
오랜만에 암레스트 사이에 배 깔고 자리를 잡더라고요.
조수석에 사람 한 명 태워서 가는 기분이었어요. 약간 카풀하는 기분이랄까요?
코에 털 잔뜩 묻히고 셀카도 찍어주고
운전한다고 신경이 쓰이지만 이런 모습 안 담을 수 없으니 영상도 남겨봅니다.
조수석에 제 가방을 노리다가 딱 걸려서 안돼! 소리 한마디 듣고 뻘쭘해하다가
제 오른손에 턱을 기대고 있는데 저 후진은 어떻게 하죠.
그루야 이렇게 내 오른손을 봉인하면 웅니 직진만 하라는 거지?
회사가지 말고 비도 오고 날도 꿀꿀한데 그루랑 드라이브 가버릴까 회사 째리자 할 뻔했어요.
한참 운전하다가 후진할 때 되는 뭐 뒤로 가겠거니 알아서 하겠거니 하긴 했는데,
이렇게 대시보드 위에 턱을 얹을 줄 줄은 몰랐어요.
사실 이 사진 때문에 글을 쓴 거 기도 하거든요. 너무 귀엽잖아요.
턱 기댈손이 없어졌다고 대시보드 위에 기댈 줄이야 불편할 텐데 저러고 한참을 갔어요.
웅니가 미안해. 오른손 내어줄게. 거기에 그러고 있으면 더 위험할 거 같지 않니?
이런 귀염 뽀작한 행동을 할 거라고는 진짜 대형견은 외모만 보고 판단하지 마시고 직접 키워봐야 해요.
소형견보다 더 소형견 같은 왕커서 왕귀운 우리 아이 들이라니깐요.
앞으로도 왕커서 왕귀여운 대형견 오그루씨의 일상 이야기, 사진 많이 많이 들고올게요.
제 글 읽으면서 대형견의 매력에 스며들어보시는 거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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