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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먼셰퍼트

웅니 지인 찬스로 묭실 따라온 왕큰댕 오그루 염색할 일이 있어서 단골 미용실로 예약을 잡고 갔었는데요. 대학 동기가 하는 미용실이기도 하고 평소 그루의 존재에 대해서 알기도 하고 몇 번 만나서 같이 놀기도 했었어서 같이 가도 되는지 물어보니 흔쾌히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민폐임에도 불구하고 같이 갔더니 얌전히 잘 있어주긴 했지만 집에 가고 싶다고 눈빛으로 무언의 압박 아닌 압박을 하는 게 귀여워서 글 써요. 긴 염색시간에 기다리다 치쳐서 제발 이제 집에 좀 가자고 턱 괴고 쳐다보는 거 보세요. 그래도 웅니가 집에 갈 생각이 없어 보이니까 이제는 지겹다 지겹여하는 표정으로 미용실 문 앞에 앉아서 저러고 쳐다보는데, 진짜 오그루는 사랑스러움 그 잡채예요. 그루야 웅니가 미안해. 이렇게라도 너랑 함께하고 싶었어. 다음에 또 같이 오자! 더보기
왕큰댕 오그루가 물 마시는 법 문득 그루 물 마시는 걸 보니, 얜 언제부터 이랬나 싶어서 사진첩을 거슬러 올라갔다 왔네요. 떡잎부터.. 그랬던 걸로 결정짓기로 했어요. 쫄보지만 호기심도 많아서 어릴 때부터 수돗가에 호수로 물 뿌려주면서 장난치던 게 지금의 모습으로 이어졌나 봐요. 와구와구 물은 이렇게 먹어야지 하고 먹고 있는데, 애견카페 가서 저러니까 다른 견주님들 구경거리 돼서 사실 조금 아주 조금 부끄러워요. 더보기
왕큰댕 오그루도 계란 먹을 줄 아는데.. 왕큰댕 오그루 앞에서 뭘 먹기가 너무 미안해요. 진짜 애처롭게 쳐다보거든요. 저희 집 왕큰댕이만 그러는 거 아니죠? 다른 댕댕이 친구들도 그러는 거죠? 사료, 간식 말고는 저는 아무것도 그루에게 급여하지 않거든요. 혹여 식탁에 발이라도 올릴까 싶어서요. 근데 제가 잠시 한눈 판 사이에 게임하던 오빠가 그루에게 계란을 나눠줬나 봐요. 몰래 먹을 거면 티를 안 내고 먹던지 코에 나 계란 먹었음 하고 티 내고 있는 게 너무 귀여운 거예요. 그래서 냉큼 사진을 찍었어요. 그루야. 오빠 단백질 뺏어먹고도 부족한지 더 달라고 하는 거 같은데, 다음부터는 웅니 몰래 먹을 거면 티 내지 말고 먹어야 해. 이번엔 귀여워서 웅니가 봐준 거다? 그리고 먹더라도 노른자는 절대!! 네버!!! 안돼 알겠지? 더보기
비가와도 창문 열어달라 시위하는 왕큰댕 오그루 최근 연휴에는 비가 오는 날이 많아진거 같네요. 그에 따라 왕큰댕 오그루도 연휴를 제대로 즐기지 못하고 있어요. 넓은 잔디밭에서 뛰뛰해야하는데, 뛰뛰도 못하구요. 친구들도 만나서 냄새 킁킁해야하는데, 냄새 킁킁도 못하고있어요. 비가 조금만 오면 우비 씌워서라도 데리고 나가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응책정도만 하고 있고 원래 차타면 창문 활짝 내려서 바람맞으면서 다니는데 비가 오면 창문도 열어줄수 없어요. 그래서 그런가 너무 불쌍한 표정으로 제발 창문 좀 내려주세요. 하는데 얼마나 답답할지 상상이 안가네요. 비가 너무 안오는 것도 문제지만 우리 댕댕이친구들을 위해서 적당히 와주세요. 닫힌 창문으로라도 드라이브 즐기는 왕큰댕 오그루 동영상으로 오늘 글을 마무리 할까 싶어요. 전국의 다른 댕댕이친구들도 비가 와서 .. 더보기
왕큰댕 오그루의 먹방 ASMR 지금은 알러지 때문에 인섹트도그 사료로 단일단백질을 행하는 중이지만, 단일 단백질 하기 전에는 저희 밥먹을 때 혹은 기다림을 잘했을 때 보상으로 간식을 종종줬는데요. 어쩜 그리도 맛있게 먹는지 먹방유투버 저리가라여서 영상과 사진을 들고왔어요. 그루에게 급여한 간식은 엘리야오리베이글이에요. 글 마지막에 구매링크 걸어두었으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 들어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아요. 광고 아니고 내돈내산으로 찍은 영상과 사진이에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평소에도 앞발을 잘쓰는 그루는 먹을 때 조차도 앞발을 이용해서 붙잡고 먹어요. 똑똑한건지 스스로 어떻게 하면 편하게 먹을수 있는지 깨달은거 같아요. 그루가 간식 먹고있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너무 맛있게 먹어서 귀엽기도 이쁘기도 하면서 하나 더 주고싶기.. 더보기
웅니, 오빠와 신천 산책하는 왕큰댕 오그루 낮과 아침, 저녁의 기온차가 많이 나더니 이제는 낮뿐만 아니라 아침, 저녁에도 덥네요. 대프리카가 시작되는거 같아서 벌써부터 한숨과 함께 이번 여름을 얼마나 더 더울지 하는 걱정이... 저도 더운데 털 왕창 달고 있는 우리 댕댕이들은 얼마나 더 덥겠어요. 다름이 아니라 어제 신천 산책을 했는데 곧 부처님 오신 날이라고 연등을 설치해 놓았더라고요. 그래서 산책하다 말고 그루랑 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었어요. 중동교에서 희망교 쪽으로 걸어가는 길에 있었는데, 정확한 위치는 저도 잘 모르겠어요. 코로나 전에는 연등행렬도 하고 그랬는데, 코로나가 좀 줄어들었으니까 이번에는 연등행렬 하겠죠? 이렇게 이쁜 연등들이 설치되어 구경만 하고 사라지는 건 너무 아까워요. 그렇지만 연등행렬을 안 하더라도 설치되어 있는 연등들.. 더보기
왕큰댕 오그루와 함께하는 퇴근길 대프리카가 시작되고 있는 요즘 회사에 사장님 없을 때 몰래몰래 집에서 더워할 그루를 데리고 와요. ( 사장님 몰래 데리고 와서 죄송해요 ) 그럼 웅니가 일하기 편하도록 퇴근시간까지 웅니 의자 뒤에서 잠을 청해요. 그러다 웅니 퇴근시간이 되면 퇴근길을 함께하는데요. 무엇이 그리도 궁금한게 많은지 창밖으로 머리를 빼꼼 내밀고선 세상구경해요. 그 모습이 저의 지루한 퇴근길에 웃음을 줘요. 찐으로 행복해하는거 같아서 창문을 열어줄수 밖에 없다니깐요. 실컷 세상구경을 해도 집에 도착하지 않을 때는 모든 걸 다 포기한 표정으로 뒤에서 멍하니 쳐다보기도 하는데, 이 모습도 또한 세상구경하는 모습만큼 귀여워요. ' 언니 아직도 안도착했어? 이놈의 퇴근길 에휴... ' 하는거 같거든요. 그래도 집에 도착하면 왕큰댕 오그.. 더보기
오빵이 취미생활 따라간 왕큰댕 오그루 그루 오빵이의 취미생활은 풋살인데요. 매주 월요일마다 풋살을 하러 가는데 그루도 가끔씩 따라가곤 해요. 웅니 따라서 사람 많은 곳, 시끄러운 곳을 많이 다녀서 잘 참고 기다리는 왕큰댕 오 그루인데, 풋살장에서는 공또라이의 면모를 완벽하게 보여줘요. 달리는 사람들과 여기저기 뛰기는 공 쫓아가고 싶어서 짖기도 하고 달려갈려고도 하거든요. 그래서 그루는 풋살장에만 가면 웅니에게 많이 혼나기도 혼나고 할 말이 많은 눈과 웅얼거림으로 웅니에게 나 지금 너무 놀고 싶다고 무언의 압박도 해요. 하지만 도심에서 생활하려면 인내하고 기다리는 것도 알아야 된다고 생각하는 웅니 때문에 풋살장에서는 공부만 하는 걸로 하기로 했어요. 공부만 하기로 했어도 집중력을 더 높이기 위해서 중간중간 놀이는 빠질 수가 없는 거 같아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