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큰댕 오그루 집에 댕친구들이 놀러 온 이야기를 써볼까 해요.
계속 초대를 해야지 하길 1년.. 드디어 초대를 했는데 아무래도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웅니도 오빠도 아침 일찍부터 부산스럽게 준비를 하는데,
왕큰댕 오그루씌는 잠만 자고 밥을 안 먹더라고요.
심지어 코앞까지 가져다줘도 외면해서 어디 아픈가 걱정했는데, 그건 기우였습니다.
댕댕이 친구들이 집에 놀러 오자마자 아주 신이 났거든요.
혼자 하던 바가지 물놀이도 아궁이 위에서 아랫집 고양이 구경하는 것도 친구랑 같이하고
올 때 맛있는 거 왕창 챙겨 온 이모 덕에 산양유 우유도 먹었어요.
그냥 신나게 뛰어놀아야되는데 왜 아직도 출발하지 않았느냐는 시위로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루도 그루댕댕이 친구들도 엄청 신나서 마당을 뛰어다니는 거 보니까
초대하길 잘한거 같단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저희 집 왕큰댕 오그루는 비눗방울에 관심이 없지만,
댕댕이 친구 벨라와 엠버는 관심이 엄청 많아서 잡는다고 여기저기 뛰어다녔어요.
그루는 뭐하고 있었냐고요? 그런 친구들을 잡겠다고 뒤를 아주 쫄쫄 쫄 쫓아다녔어요.
다른 댕댕이친구 산이는 비눗방울 기계가 무스 와서 도망갔어요.
날도 그렇게 덥지 않아서 애들도 사람도 놀기 좋았던 연휴였던 거 같네요.
비눗방울 잡는다고 건치자랑하는 사진만 올리는 거 같아서, 민망하니까.
저희 애들 그렇게 무서운 애들 아니에요 하는 의미로 영상도 투척해 줘야겠죠?
덩치는 몇 배나 더 크면서 저렇게 손바닥만 한 거에도 무스와 하는 왕큰댕이들이랍니다.
지켜주길 바라지 마세요. 제가 지켜줘야 하니까요.
암튼 귀여운 댕댕이친구들아, 그루가 다음에 또 우리 집으로 논뉴오래!
같이 뛰뛰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좋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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