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평화로운 아침 왕큰댕 오그루와 오 그루 웅니의 일상을 보여드릴까 싶어서 글 써요.
대형견 키우는 견주들은 주말 아침부터 막 엄청 움직이고
놀아줘야 될 거 같고 그러지 않나요? 오히려 저희보다 더 늦게 일어날 때도 많아요.
잠시 화장실 다녀왔는데, 제가 누워 있던 자리는 없어지고 일단 어떻게든 비집고 앉기는 앉았는데
눕지도 일어나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려 가지고
가만히 앉아서 보고 있는데 코도 골고 기지개도 피고 사람보다 더 사람같이
세상 편하게 자는 게 귀여워서 사진이랑 동영상 찍은 거 공유해요.
여자애가 부끄러운지도 모르고 쩍벌 해서 자는데
저러다 매트리스 밑으로 떨어지면 어쩌려고 저러고자는 지는 모르겠지만
이불에 얼굴 파묻고 보이는 치아 킬포에요.
긴 글, 주절주절 적은 글 적는다고 고생하셨을 텐데
왕큰댕 오그루 코 고는 영상 보면서 오늘 하루도 기분 좋게 시작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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