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날씨 덕에 그루와 산책하기도 놀러 가기도 좋아졌어요.
그래서 오늘은 오랜만에 그루는 친구 집 옥상에 놀러 갔어요.
벨라와 엠버라는 여자 셰퍼트 2마리가 거주하고 있어요.
벨라는 이제 4살이 다 되어가고 엠버는 벨라 딸인데, 아직 1살이 안 댄 아가야예요.
밖에서 세는 바가지 안에서도 센다고 엠버가 놀자는데도 왕큰댕 오그루는 공에 집착하고 있길래
'공한테 그러지 말고 친구 집에 오랜만에 왔는데 제발 좀 같이 놀아라.
엠버가 이렇게 놀자고 하는데 놀아줄 만하지 않아?"
그랬는데도 공에 집착하길래 공치워버리고 같이 터그놀이해 줬더니
그건 또 같이 하더라고요. 물론 고집 왕 센 오그루 승!!
그래도 자기 거라고 소유욕 안 부리고 잘하는 거 보니 애기라고 봐주고 친구 딸이라서 봐주는 거 같았어요.
엠버는 아가야 때부터 봤는데 벌써 1살이 다 되어서
그루랑 덩치도 비슷해지고 사람을 너무너무 좋아하는 아이예요.
애기 때부터 볼 때마다 그루한테 뽀뽀하거든요.
그래서 그루가 싫다고 으릉~으릉~ 하는데도 꿋꿋하게 와서 뽀뽀했더니 엠버얼굴이..
그루 침으로 세수해 버렸네요.
그래도 엠버는 그루가 좋데요. 그루랑 같이하는 놀이가 재밌데요.
너무 귀엽죠? 아직 세상물정을 몰라서 천방지축이라서 그런가 더 귀여운 거 같아요.
오랜만에 만나다 보니 멈머들도 신나지만 견주들도 웃고 떠들고 밀린 이야기를 하다 보니 시간이 늦었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집에 가자 하고 벨라, 엠버는 견사에 들어가고 그루는 목줄 채워 갈려는데,
아쉬운가 그루 뒤통수가 너무나도 아련했어요.
벨라, 엠버야 다음에는 그루 집 마당으로 놀러 와. 같이 잔디 밟으며 뛰뛰하쟈!
'왕큰댕 오그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왕큰댕 오그루 멍빨데이🛁 (0) | 2023.05.14 |
---|---|
왕큰댕 오그루도 속았다, 강아지 소리 찐으로 내시는 팬덤싱어4 이한범 (0) | 2023.05.13 |
왕큰댕 오그루의 비 오는 어버이날 우중뛰뛰일기 (4) | 2023.05.11 |
왕큰댕 오그루와 도시숲 산책 (0) | 2023.05.10 |
웅니 쉬는날은 왕큰댕 오그루와 노는날 (0) | 2023.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