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큰댕 오그루 멍빨데이🛁

그루는 저면셰퍼트라는 견종 특성상 피부가 무지하게 약해요.

목욕을 너무 자주 시켜도 샴푸를 조금만 잘못 써도 눈에 보일 정도로 각질이 일어나서 온몸을 긁어대요.

최근엔 귀가 가려웠는지 피가 날정도로 긁어서 집중관리해주고 있는데요,

마침 그루 목욕 주기가 돌아와서 대형견은 어디서 목욕을 시키는지

가려워할 때 어떤 식으로 목욕하는지에 대해서 써볼까 해요.

우선 그루가 대형견이라서 집에서 씻기는지 미용을 맡기는지 궁금해하실텐데,

저는 제 멈머는 제가 씻긴다! 하는 마음으로 셀프목욕을 하고있어요.

대구에 셀프목욕 가능한 곳이 여러군데 일테지만 올리스 24 두류공원점에서 주기적으로 목욕을 시키고 있어요.

우선 가게 앞에 주차시설과 24시라는게 강점인거 같아요.

가끔 목욕시키러 가도 주차가 불편하면 씻기는 내내 제 마음이 불안해서 제대로 씻을수가 없는데,

여긴 가게 앞에 2대정도 주차를 할수 있는 공간도 있고 견주들이 목욕하는데 불편하지 않도록

가게 곳곳에 신경쓴게 보이기도 하고 제일 중요한 청결!! 도 엄청 신경쓰세요.
 

청소하시고 난 뒤에 인스타로 업로드 해주시는거 보면 매일 오전에 청소하시더라구요.

아! 그리고 셀프목욕 후 뒷정리는 필수니까 하실 분 있으시면 뒷정리는 정말 잘해주셔야해요.

매장 내에 청소용품이 잘 구비되어 있으니까 뒷정리하시는데 큰 어려움은 없으실거예요.

그래도 뒷정리를 잘 안해주시는 분이 있어서 저도 가끔 제 앞에 누가 썻는지 알수 있을때가 있어요..

이건 진짜 단점인거같은데 어떤 견주분인가에 따라서 달라지는 단점이에요.

---

 

 

---

서론이 엄청 길었죠, 암튼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전 글에서 대구 도시숲 산책에 관해 쓴적이 있었는데,

도시숲과 차로 불과 5분거리에 있어서 멍빨데이에는 산책 후 멍빨을 하고 있어요.

왕큰댕 오그루 목욕 순서는 허브팩 → 아로마비누 → 컨디셔너 → 순 으로 하고있어요.

독샤워 애니멀 베다 허프팩 + 독샤워 가이아로 스파샴푸 → 다스 블라우 플레이 펫바 ( 말티즈화이트 샴푸바 ) → 미뇽 슈어폽 ( 피톤치드 슈어폽)

아무래도 피부가 예민하다보니까 전 항상 샴푸 유목민이였는데,

확실히 천연제품이 그루 피부에 자극되니까 그루도 저도 부담이 덜 되더라구요.

올리스 셀프목욕 바스기계 내에 여러가지 기능이 있는데 그 중 샴푸기능이 있어서 따로 안들고 가시는 분도 있으시던데,

저는 아무래도 그루 피부가 예민하다보니 저는 제품을 따로 들고가서 씻기고 있어요.

비오는날도 댓츠오케이😝 수영도 너무 좋아 물장난도 완전 행복해! 하지만

목욕은 너무너무너무 너무나도 싫어!!!!!인가봐요.

목욕만 시작하면 대역죄인마냥 바스에서 몸을 잔득 웅크리고 고개를 들지않아요.

어쩌다 고개를 들면 큰 눈망울로 ' 여기서 좀 꺼내주개 ' 하고 초롱초롱하게 봐요.

물에 젖기 전과 물에 젖은 후 사진이 너무 비교되죠?

그나마 다행인건.. 털말리는건 좋아해서 다행인거 같아요.

드라이 소리 무서워하는 멈머들도 많다고 하는데, 

왕큰댕 오그루씌는 콤프레샤도 즐기는 멈머라서 이 정도는 껌인가봐요.

하지만 그래도 긴 목욕시간에 빨리 자유로워 지고 싶은지 눈은 이쁘게 떠주질 않네요.

그리고!!! 제가 셀프목욕을 이용하는 진짜진짜 큰 이유 중 하나가 이 털.. 때문이에요.

많이 없어보이죠? 아직 털갈이 시작도 안했는데 시작하면 저는 울어야해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겠지만, 저먼셰퍼트는.. 이중모예요.

그래서 털갈이 시기에 그냥 엉덩이에서 털을 만들어내는 수준으로 털을 뿜어네요.

그래서 셀프목욕을 시작한 것도 있지만 올리스 24두류공원점에 시설이나 청결상태 등이

마음에 들어서 자주 이용하는 것도 있어요.

이것도 견주분들 마다 다르겠지만 제글을 읽어보고 한번쯤은 다녀오시는것도 좋으실거 같아요.

 

⛔️ 시끄러움 주의 ⛔️

마무리는 바람과 사투 중인 오그루 동영상으로 할게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